삼성물산, 지난해 경제기여액 39조…건설업계 ‘최고’

시간 입력 2023-08-14 07:00:10 시간 수정 2023-08-11 1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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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경제기여액 39조3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  
삼성물산 이어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 순으로 높아

삼성물산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39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의 경제기여액은 건설업계 중에서 가장 높았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물산의 경제기여액은 39조3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25735억원 대비 6조7902억원(20.8%) 증가한 수치다.

경제기여액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을 의미한다.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로 구해진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를 통해 창출한 경제기여액이 34조60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직원(3조2560억원)·정부(9343억원)·주주(3764억원)·채권자(1884억원)·사회(84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많았다.

협력사 경제기여액은 전년 대비 증가폭도 가장 컸다. 협력사 경제기여액은 전년 28조2741억원 대비 6조3261억원(22.4%) 증가했다. 임직원 경제기여액은 5442억원(20.1%), 정부 1508억원(19.2%) ,채권자 953억원(102.4%)의 증가폭을 보였다.

반대로 주주 경제기여액은 전년 대비 3164억원(-45.7%)이 감소했다. 사회 경제기여액도 전년 대비 98억원(-53.8%)이 줄었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조사한 건설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기여액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9위에 올랐다.

건설기업 중 경제기여액이 높은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9조3988억원으로 전년 15조7999억원 대비 3조5989억원(22.8%) 증가했다. 3위는 10조9305억원의 경제기여액을 기록한 GS건설이었다. 전년 7조2691억원보다 3조6614억원(50.4%) 증가한 수치다.

이어 대우건설(9조1268억원)·포스코이앤씨(8조7588억원)·DL이앤씨(6조3482억원) 순이었다.

한편 건설·건자재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98조35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1조1382억원보다 17조2190억원(21.2%) 증가한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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