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구 530만 시대…유한양행·종근당건강, ‘혈당관리 유산균’ 경쟁

시간 입력 2023-12-14 07:00:00 시간 수정 2023-12-15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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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와이즈바이옴 당큐락 출시 6개월만에 매출 120억원

유한양행이 출시한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왼쪽)과 종근당건강이 출시한 ‘락토핏 당케어’. <사진제공=각 사>
유한양행이 출시한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왼쪽)과 종근당건강이 출시한 ‘락토핏 당케어’. <사진제공=각 사>

유한양행과 종근당건강이 저당 트렌드에 맞춰 혈당관리 유산균을 출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판매중인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이 출시 6개월만에 매출 120억원(홈쇼핑 매출 기준)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혈당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HAC01’ 균주를 사용했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당큐락은 식약처로부터 인정 받은 개별인정형 혈당 유산균”이며 “앞으로도 당뇨로 고민 하는 많은 분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하루 한 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 개선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 등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근당건강도 지난 10월말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의 ‘락토핏 당케어’를 출시했다. 

종근당건강은 혈당 케어를 신경 쓰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면서 주원료인 PBS 유산균과 식물성 바나바잎 추출물, 아연 등을 함유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건강은 혈당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정제당을 자주 섭취하거나 높은 혈당으로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김씨(50대)는 “장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시중에 있는 유산균 음료 등 관련 제품들은 대부분 당 함량이 높아 시도하지 못했었다”며 “이런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2’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0세 이상 국내 당뇨병 인구는 약 530만명이다. 당뇨병 전단계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민의 약 40%가 혈당 관리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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