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24’ 참가…모빌리티 신기술 20종 공개

시간 입력 2023-12-20 16:43:06 시간 수정 2023-12-20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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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전동화 핵심 기술 전시

CES 2024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바로 양산 적용이 가능한 20종의 모빌리티 신기술을 ‘CES 2024’에서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급 성능을 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CES 2024에서 공개할 예정인 투명 디스플레이.<사진제공=현대모비스>

특히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홀로그램 광학소자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투명 패널에 선명한 영상 투사를 구현해 일반 디스플레이 대비 탁 트인 공간감과 더 큰 개방감을 제공한다.

차량 전면 유리에 확대 적용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크게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각종 디스플레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이 향상된다. 기존과 다른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기 때문에 양산 적용된다면 향후 차량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22kW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도 공개한다. ICCU는 전기차 충전과 구동의 핵심 부품으로, 직류 교류 충전장치와 통신 장비 등을 통합한 전력변환 시스템이다. 출력이 높을수록 충전 속도와 효율이 개선된다. 동일한 스펙의 전기차에 22kW급 ICCU를 탑재하면 11kW급 대비 충전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전기차 배터리를 일종의 커다란 전원공급원으로 사용하는 V2G(Vehicle to Grid·양방향 소통 전력망)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활용도가 높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11kW급을 뛰어넘어 22kW급 ICCU 기술력을 양산 수준까지 끌어올린 해당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실증차 티저 이미지.<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공격적 영업 활동으로 신규 수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핵심부품 수주 8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당초 설정한 연간 목표(53억6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를 처음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e코너시스템 등을 적용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시연을 즐길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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