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CES서 AI 기술 내장 투인원 노트북 등 신제품 포트폴리오 공개

PC·모니터·주변 기기 등에 HP 신기술 탑재
“사용자에 향상된 디지털 경험 제공할 것”

AI 기술 내장 PC인 투인원 노트북 신제품 ‘HP 스펙터 x360’. <사진=HP>

HP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사용자에게 향상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HP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AI(인공지능) 기술 내장 PC인 투인원 노트북 신제품 ‘HP 스펙터 x360’ 14인치와 16인치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형 노트북은 강력한 AI 기술을 자랑한다.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GPU를 옵션으로 제공해 원활한 AI 작업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사진과 비디오 편집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고, 콘텐츠 제작 및 협업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에 맞춘 편의 기능도 갖췄다. 이번 신제품은 고성능 AI 칩을 활용해 자리를 뜨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워크 어웨이 잠금’, 가까이 다가가면 기기가 켜지는 ‘웨이크 온 접근’, 누군가 뒤에 있으면 물리적인 보안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면이 흐려지는 ‘개인 정보 보호 경고’ 등 우수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동 화면 밝기 조정을 통해 전력 낭비를 막고, 실시간으로 재생률을 조정하는 가변 재생률(VRR)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자동 성능 최적화 기능으로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노트북 배치, 배터리 상태에 따라 팬 소음과 온도까지 자동으로 조정한다.

신형 노트북에는 최초로 영상 장비 전문 업체 폴리(Poly)의 오디오 튜닝이 적용됐다. 이에 선명하고 우수한 오디오 품질을 통해 사용자에게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또 다양한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로 오토 프레임과 배경 블러 처리, 자연스러운 아이 컨택을 지원해 원격 및 화상 회의 등 비대면 협업 기능도 강화됐다. 로우 라이트 조정 기능을 갖춘 9MP 카메라도 장착돼 언제든지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다.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인증을 받은 최대 2.8K 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도 채택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이미지와 생생한 색감을 전달한다. 16:10으로 보다 넒은 화면비를 갖춰 한 화면에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48Hz에서 120Hz까지 주사율 조정이 가능하다.

HP는 다양한 주변 기기도 출시했다. 폴리 보이저 프리 20 무선 이어버드는 이동이 잦은 사용자를 위한 제품으로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됐다.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Qi 휴대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2.5배 연장할 수 있다. 폴리 렌즈 모바일 앱에선 핏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귀에 맞는 이어 팁 사이즈도 찾을 수 있다.

HP 960 인체공학적 무선 키보드는 분할 설계된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의 타이핑 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20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키와 별도의 숫자 키패드도 이용 가능하다. 제품의 50%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포장재 역시 지속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져 친환경성을 크게 제고했다.

이 외에 HP 690 충전식 무선 마우스와 HP 430 프로그래머블 무선 키패드 등 액세서리 신제품도 공개됐다.

HP는 HP 시리즈 5 모니터를 출시하며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다양화한다. 24인치, 27인치, 32인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모니터는 1500:1 명암비와 100Hz 재생률을 제공한다.

HP는 이번에 공개한 신형 PC와 모니터, 주변 기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의 신기술이 탑재된 솔루션은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AI 등장과 같은 혁신이 인류의 기술 활용 방안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P는 이 혁신의 이점을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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