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태양광 소재 생산 거점 말레이시아서 자선행사 개최

시간 입력 2024-01-25 14:33:04 시간 수정 2024-01-25 14: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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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한 문화 행사 중 최대 규모
폴리실리콘 핵심 거점 협력 강화…첨단 소재 기지로 사라왁주 주목

(오른쪽 네 번째부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총리 등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OCI홀딩스는 양국의 문화 교류를 확대해 생산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구상이다.

OCI홀딩스는 25일 말레이시아 법인 OCIM이 19일과 20일에 걸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 및 양국 문화 교류 자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식 쿠킹 클래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정재계 인사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와 레시피로 구성했고 국내 유명 셰프인 배재훈 셰프가 강사로 나서 말레이시아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장아찌와 한국식 오이소박이 레시피 등을 시연했다.

문화 교류 자선행사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김택중 OCI 부회장, 최성길 OCIM 사장을 비롯해 OCI와 말레시아 관계자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한 최초의 대규모 문화 행사로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 친선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OCI홀딩스는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한 3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말레이시아 장애인과 청년들의 지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현지 장애인 교육 기관과 함께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사업장인 OCI드림 소속의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OCI 드림앙상블’의 클래식 연주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가 결합된 난타 공연, 가수 김다현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최대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OCIM에서는 연간 3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첨단 화학 소재의 생산 기지로 삼고 폴리실리콘 이외 다양한 사업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OCI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는 전기차 및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ECH (Epichlorohydrin, 에피클로로히드린)를 생산할 예정이다. ECH는 오는 2025년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교류활동 및 ESG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 확대 및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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