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 ‘본격화’…내년 초 양산

시간 입력 2024-01-30 17:24:01 시간 수정 2024-01-30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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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하이엠케이, 구미시에 오는 4월 공장 착공…내년 초 양산
글로벌 1위 회사와 기술제휴, 배터리 케이스용 고강도 부품 생산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왼쪽부터 세 번째)가 구미시청에서 열린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는 30일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시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짓는다.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초부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합작사 ‘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하이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전기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하이를 포함해 유럽 3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에서 경량화를 위한 소재 적용이 중요지면서 알루미늄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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