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 환원’에 힘 쏟는다…2026년까지 3년 간 매년 9.8조 배당

시간 입력 2024-01-31 17:38:43 시간 수정 2024-01-31 1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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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6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 50% 환원
기말 배당도 결의…보통주 361원·우선주 362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매년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현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해 나간다.

삼성전자는 2026년까지의 주주 환원 정책 기조를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 간 주주 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년 잔여 재원을 산정해 충분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키로 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기말 배당도 결의했다. 배당은 보통주의 경우 주당 361원, 우선주는 주당 362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총 잉여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으로, 주주 환원 정책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50%는 약 9조4000억원이다. 정책상 연간 배당 금액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배당총액은 2조4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배당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말 배당을 포함해 3년 간 총 29조4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와 주주 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하는 규모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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