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채권 발행규모 64.2조 달해…회사채 인기 ‘활활’

시간 입력 2024-02-08 11:31:10 시간 수정 2024-02-08 1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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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약 40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사채 발행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회사채‧통안증권이 모두 증가하며 전월(39조6000억원)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64조2000억원에 달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및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BBB-’등급에서 소폭 축소됐다.

1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4000억원 발행됐다.

같은 기간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17건, 9조4700억원으로 전년동월(4조6550억원)대비 4조81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2조6150억원으로 전년동월(33조7960억원)대비 18조8190억원 증가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55.6%로 전년동월(726.0%) 대비 170.4%포인트 감소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243.4%포인트 감소(760.0%→516.6%), A등급은 364.0%포인트 증가(446.8%→810.8%), BBB등급 이하는 235.3%포인트 증가(98.0%→333.3%)했다. 이는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등급 회사채의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2%를 기록했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월중 개인은 국채, 특수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1월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증권 2조2000억원 등 총 4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42조9000억원)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해 2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상승 마감됐다.

1월말 기준 CD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전월대비 0.015% 하락한 3.68%를 기록했다.

1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10건, 6조318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올 1월말까지 총 392개 종목, 약 158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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