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스페셜티 제품 ‘헤셀로스’ 사업 확장  

시간 입력 2024-02-19 10:55:18 시간 수정 2024-02-19 1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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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한 곳에서 진행
롯데그룹 화학군, 수익성·성장 기반 구축

공장·포장동 등 헤셀로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사 2곳이 스페셜티 제품 확장을 추진한다. 불확실한 대외 상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19일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 생산공장을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해 상업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를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하는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앞서 고압가스인 EO는 롯데케미칼의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육상운송을 했으나, 이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이 완공되면서 약 1만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됐다. 여수 공장은 지난해 12월 기계적 준공을 끝마치고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에 나서게 됐다. 이 공장의 투자액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셔티 소재인 헤셀로스 사업확장에 한층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의 협력사업인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 및 상업생산으로 롯데케미칼은 EO 제품의 판매 및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게 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은 “다양한 사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헤셀로스는 EO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다.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다. 예컨대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 산업분야에서 활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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