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동서석유화학과 맞손…바이오원료 공급망 구축

시간 입력 2024-02-20 17:39:41 시간 수정 2024-02-20 17: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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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업단지 내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 구축
상호 협력 관계 형성…지속가능한 성장 추진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운데)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왼쪽), 채종경 동서석유화학 대표(오른쪽)가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운데)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왼쪽), 채종경 동서석유화학 대표(오른쪽)가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20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채종경 동서석유화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협력해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한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된다. 동서석유화학이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이 바이오 BD를 각각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서석유화학은 바이오 AN의 원료인 바이오 프로필렌을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이와 함께 3사는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을 확보하고 올해 1분기 내로 합성고무, 합성수지 제품에 대한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를 추가해 친환경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

벡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에서생산되는 타이어용 합성고무 4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작년에 취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인증을 더해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합성고무 전 제품과 합성수지 일부 제품까지 친환경 인증을 확보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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