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튼튼한 AI 생태계 만들 것”

시간 입력 2024-02-26 14:00:23 시간 수정 2024-02-26 1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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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시장 경쟁 촉진·사이버 보안 인프라 개선 등 강조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출처=과기정통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제2차관이 취임식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 AI의 일상화 가속,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의 시장 안착,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강 차관은 26일 취임사를 통해 “AI 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부처 간 공동 정책과제 발굴 등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 분야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강조했다. 강 차관은 “그간 진행된 통신 시장 경쟁 촉진과 신규 사업자의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면서 “미래 지향적 주파수 공급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6세대 이동통신(6G)·위성통신 등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도현 2차관(왼쪽부터), 이창윤 1차관,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이 26일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사이버 보안에서는 ‘튼튼하고 안전한 인프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차관은 “국민이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대응 역량이 적절한 수준에 있는지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창업 기업들이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 시작부터 글로벌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며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디지털 G3 시대를 여는 운명의 한해로 생각하고 기존 문화에 대한 과감한 쇄신과 혁신을 통해 우리 함께 디지털 권리장전이 지향하는 디지털 공동 번영국가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과기정통부 차관급 인사 3명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이날 강 차관과 함께 이창윤 1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새롭게 취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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