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고객 편의 강화

시간 입력 2024-03-13 09:53:02 시간 수정 2024-03-13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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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 시간 단축·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효과

제주항공 직원이 고객에게 전자 서류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 이용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10종의 탑승 서류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하게 된다.

탑승 수속 시 기본적인 고객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할 수 있어 빠르고 편한 여행이 가능해진다.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또한 한층 강화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불필요한 종이 서식 사용을 없애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20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제주항공은 IT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며 고객 편의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노력하고 있다. 웹·모바일체크인 이용을 활성화해 지난해에만 460만3918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2017년부터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비행정보(EFB·Electronic Flight Bag)를 도입해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교범과 비행안전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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