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순매도…10개월 만에 ‘팔자’

시간 입력 2024-09-13 14:02:21 시간 수정 2024-09-13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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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2조5000억원 가량 팔아치우면서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2조509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 보유금액(시가기준)은 전월 대비 50조6000억원 감소한 80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9.2% 수준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1810억원을, 코스닥에서는 328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9720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아랍에미리트가 33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순매수는 캐나다가 6650억원을, 아일랜드가 328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2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40.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48조4000억원 △아시아 115조5000억원 △중동 14조2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국내 채권 시장에는 외국인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 9조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60억원을 순투자했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금액은 259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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