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해외주식·MTS 성장…실적도 퀀텀점프

시간 입력 2025-01-29 07:00:00 시간 수정 2025-02-13 15: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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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증권 위탁수수료 4위…대형 증권사들과 어깨 나란히
지난해 신규 가입 고객수 95만명…편의·직관적인 MTS

핀테크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출범한 지 3년만에 흑자 전환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의 성장과 접근성과 편의성 높은 서비스 제공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익은 667억원으로 153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말 대비 4261.4%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스증권은 출범한지 3년만인 2023년에 누적 순익 1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한 후 지난해엔 1분기 당기순이익 1190억원, 2분기 2243억원, 3분기 3245억원을 기록하며 퀀텀점프를 하고 있다.

토스증권의 성장세는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와 비대면이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편리한 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 후 20~30대 이용자와 ‘서학 개미’들을 대거 유치했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초 7조400억원에서 같은 해 11월에는 30조5400억원으로 333.8% 대폭 증가했다. 이에 해외주식 부문 실적도 크게 올랐다. 토스증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외화증권 위탁수수료 수익은 11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8500만원으로 21위, 2022년에 380억원으로 8위, 2023년에 667억원으로 5위를 한 데 이어 지난해는 4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침체됐던 국내시장과 달리 미국장이 각광을 받았던 것이 맞물려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누적 외화증권 위탁수수료 수익은 1802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1위, 2위가 삼성증권(1453억원), 이어 키움증권이 1294억원이다. 해외주식 분야에선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 대형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MTS는 신규 거래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토스증권은 지난해 1월에 565만명이던 가입자 수가 12월에는 660명으로 늘어났다. 1년 사이에 거의 1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고객 수를 확보한 것이다.

토스증권의 MTS는 타사에 비해 조작이 간단하고, 어려운 주식 용어 대신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는 주식에 관심이 없던 젊은 세대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 계좌로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모두 이용 가능해 국내 주식 계좌와 해외 주식 계좌가 분리돼 있는 타 증권사보다 거래 편의성이 높다.

관심 종목의 주요 변화, 뉴스, 공시정보, 지정가, 금액 부족 등을 푸시 알람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채권 거래도 가능하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2024년에도 고객 숫자와 거래대금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 콘텐츠, 주주 중심의 투자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토스증권만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토스증권 PC(WTS)같은 채널 확대와 해외채권의 상품 확대를 통해 더욱 고객친화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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