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선박 인테리어 사업 성장세…“3년 만에 매출 2배 확대”

시간 입력 2026-06-08 13:25:27 시간 수정 2026-06-08 1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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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00억으로 역대 최대

현대리바트가 최근 가구 공급 및 인테리어를 진행한 여객선의 실내 모습.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의 선박 가구·인테리어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가구 공급을 넘어 공간 설계와 시공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면서 관련 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최근 경남 거제 지역 조선소와 컨테이너선 13척에 대한 선박 인테리어 및 가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 선박은 길이 약 400m, 폭 61m 규모로, 현대리바트는 선실을 비롯해 커뮤니티 라운지, 식음 공간, 영화 감상실, 체력단련시설 등 선원 편의시설의 인테리어 설계와 가구 제작·설치 업무를 담당한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선박 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기업으로, 현재 연간 약 60척 규모의 선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사업 매출은 3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성장의 배경으로는 호텔과 상업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토털 인테리어 역량이 꼽힌다. 과거 맞춤형 가구 공급에 집중했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공간 기획과 인테리어 컨설팅, 시공까지 포함한 턴키 방식 수주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실제 선박 인테리어 전체를 일괄 수행하는 턴키 프로젝트의 경우 선박 1척당 매출 규모가 5억~7억원 수준으로, 가구만 공급할 때보다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정용 가구와 호텔·상업공간 인테리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B2B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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