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마통’ 금리 1년 새 큰 폭 상승…토스뱅크만 1%p 밑돌아

시간 입력 2026-10-20 07:00:00 시간 수정 2026-10-19 1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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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마통 평균 금리 1년 새 1.5%p↑…올 8월 기준 7.30% 기록
차주 신용점수 가장 높은 케뱅 6.74% 기록…카뱅 7.94%로 가장 높아
기준금리 인상기조…이자 부담 겹치며 중저신용자 자금 조달 어려워져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가 1년 새 1.5%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등 시장금리의 영향과 함께 대출 규제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토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1년 새 1.0%포인트 미만으로 오르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신규 취급액 기준 마이너스 통장(이하 마통) 평균 금리는 올 8월 7.30%로 전년 동월 대비 1.4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증가 폭을 보인 기업은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5.61%로 3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나 올해 7.94%로 급증했다. 

차주의 평균 신용 점수 또한 비슷한 기조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마통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8월 929점이었으나 올해 857점으로 감소했다. 신용점수별 금리로는 900~851점 차주의 금리가 올 8월 8.51%로 전년 동월 대비 2.03%포인트 늘어났다. 이외 850점부터 651점까지의 차주 또한 2%포인트 육박하는 증가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마통 평균 금리는 올 8월 6.74%로 전년 동월 대비 1.1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케뱅은 인뱅 3사 가운데 마통 차주 평균 신용점수가 가장 높아, 평균 금리는 유일하게 6%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마통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올 8월 954.7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점 상승했다.

토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 상승 폭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포인트를 밑돌았다. 평균 금리는 지난해 8월 6.22%에서 올해 8월 7.21%로 0.99%포인트 상승했다.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828.5점에서 올해 882.1점으로 개선됐다.

인터넷은행들은 마이너스 통장 상품 또한 비대면으로 주말에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으나 금리가 크게 오름에 따라 연장을 해야 하는 차주들 사이에서 한도도 줄었는데 금리는 오른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 마통을 사용하는 차주는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마통 차주보다 신용점수가 낮아 중저신용자들의 자금줄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 8월 4대 은행 마통 차주의 평균 신용 점수는 959.6점으로 인뱅 3사 보다 61.7점이 높다.

4대 은행의 마통 평균 금리는 올해 8월 5.14%로, 전년 동월 대비 0.65%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인터넷은행 3사보다 0.83%포인트 작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월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내달엔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돼 은행 상품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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