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외이사 재선임 비율 5대그룹중 최고 수준

시간 입력 2017-03-24 07:19:30 시간 수정 2017-03-25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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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부회장 이재용)의 미래전략실 해체 등 강도 높은 쇄신에 들어간 것과 달리 사외이사 재선임 비율이 5대 그룹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삼성 상장 계열사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사외이사 23명 중 재선임은 16명으로 69.6%에 달해 5대그룹중 가장 높았다.

이번 삼성 계열사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되는 관료 출신은 총 4명이다.삼성물산(대표 최치훈)에는 권재철 전 대통령비서실 노동비서관이 재선임 된다. 권재철 전 비서관은 고용정보원 원장시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들 문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입사당시 취업특혜를 준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삼성전기(대표 이윤태)는 권태균 전 조달청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삼성카드(대표 원기찬)은 양성용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문효남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재계 출신으로 재선임되는 사외이사는 홍석주 로커스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가 유일했다. 홍석주 사외이사는 경영컨설팅 업계에서 유명한 AT커니에서 고문을 역임했다.

학계 출신으로 삼성 계열사에 재선임되는 사외이사는 총 11명으로 가장 많다. 삼성SDI(대표 전영현)에는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 김재희 연세대 교수, 김성재 성균관대 부총장 등 3명이 재선임된다. 삼성SDS(대표 정유성)도 박영열 연세대 교수, 박정호 고려대 교수, 이재은 홍익대 교수 등 3명을 재선임한다.

삼성전기는 최현자 서울대 교수를, 삼성중공업(대표 박대영)과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은 신종계 서울대 교수,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국내 5대그룹중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42.1%(8명), SK(회장 최태원) 45.8%(11명), LG(회장 구본무) 61.5%(8명), 롯데(회장 신동빈)는 43.8%(7명)로 모두 삼성보다 사외이사 재선임 비율이 낮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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