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회사채 발행 규모 산업계 톱…광폭투자 영향

시간 입력 2018-01-04 07:14:36 시간 수정 2018-06-18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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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회장 최태원)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산업계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문 지주사를 표방하면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SK(주)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6조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30대그룹 계열사와 비교하면 수신기능이 없어 금융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현대캐피탈(캐피탈채 16조7735억 원), 삼성카드(카드채 9조2460억 원)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산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연간 회사채 발행규모도 커졌다. SK(주)가 지난해 발행한 회사채는 1조4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6.7% 늘었다.

SK(주)의 회사채 발행액이 큰 요인은 3대 신용평가사 기준 신용등급이 AA+로 높아 장기자금 조달이 유리하고 2015년 옛 SK C&C와 합병 이후 광폭 투자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SK(주)는 지난 2015년부터 SK머리티얼즈,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며 반도체 후방산업을 키웠고 물류, 바이오, 셰일가스, 패션, 카셰어링 등 새먹거리 사업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발행액 자체는 많지만 회사채에 따른 채무부담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SK(주)의 만기도래(올 9월말까지) 회사채 규모는 1조800억 원으로 이 시점 전체 발행액의 17.8% 수준이다. 작년 3분기 말 부채비율도 59.9%에 불과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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