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물갈이 폭 상당 예상...삼성물산, 외국인 영입 검토
삼성그룹(부회장 이재용) 주요 계열사가 경영쇄신을 선언한 영향이 사외이사까지 확대할지 재계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 계열사에 포진한 사외이사 가운데 관료 출신이 25명으로 롯데, 현대자동차 그룹에 이어 3번째로 많은데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으로부터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해 지적받았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그룹 내 사외이사는 총 18명(13개 계열사) 가운데 관료 출신은 8명으로 절반 수준이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는 △노민기 삼성SDI 이사(전 노동부 차관) △이승재 삼성전기 이사(전 해양경찰청장) △문효남 삼성화재 이사(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유재한 삼성중공업 이사(전 재정경제부 실장) △윤용로 삼성생명 이사(전 외환은행장) △이승우 삼성증권 이사(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박종문 삼성카드 이사(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장지종 삼성엔지니어링 이사(전 중소기업청 차장) 등이다.
통상 관료출신 사외이사는 이사회 독립성과 별개로 관련 당국의 바람막이용으로 선임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는다.
임기 만료를 앞둔 학계출신 사외이사 10명 중 송인만 삼성중공업 이사와 김준영 삼성생명 이사는 각 사가 재선임 당시 이사회 독립성 차원에서 문제 소지가 다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성균관대 교수 출신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전기가 유지범 성균관대 부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독립성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 계열사가 쇄신 작업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사외이사 물갈이 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사실상 지주사인 삼성물산의 경우 최근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제고 차원에서 전문성 및 경험을 두루 갖춘 글로벌 기업 출신의 외국인 사외이사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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