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톱10' 10곳…전년비 1곳 줄어

시간 입력 2018-09-06 07:03:33 시간 수정 2018-09-06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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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글로벌 매출 톱10에 포함된 업종은 모두 10곳으로 조사됐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외 대기업 결산 보고서 기준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16개 업종 중 매출 톱10에 국내 기업이 포함된 곳은 10곳으로 전년 11곳에서 1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같이 반도체, 가전, 정보기술(IT)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하는 경우는 부문별 실적을 추출했다.

반도체와 생활가전, 철강, 휴대폰, 담배, 자동차부품 등 업종에서 국내기업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린 반면 유통과 제약, 인터넷 등 3개 부문의 국내 1위 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글로벌 1위 기업의 2~3%대에 불과해 존재감이 약했다.

글로벌 톱10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1위·3위) △생활가전(삼성전자·LG전자, 1위·3위) △철강(포스코·현대제철, 2위·6위) △휴대폰(삼성전자·LG전자, 2위·5위) △담배(KT&G, 7위) △자동차부품(현대모비스, 7위) 등이다.

이중 반도체와 생활가전, 철강, 휴대폰 4개 업종은 글로벌 톱10에 국내 기업이 두 곳씩 포함돼 경쟁력이 높은 부문으로 꼽혔다.

특히 반도체와 생활가전 업종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의 위상을 자랑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 매출은 각각 695억 달러, 422억 달러로 반도체 2위 미국 인텔(628억 원), 생활가전 2위 중국 미데아(美的·371억 달러) 보다 앞섰다.

반도체의 경우 2015년에는 삼성전자가 인텔에 밀려 2위였다가 2016년부터 1위를 탈환한 후 2년 연속 선두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휴대폰 업종에서 998억 달러로 애플(2292억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568억 달러 매출을 올려 철강업계 글로벌 2위를 기록했는데 1위 인도 아르셀로미탈(687억 달러)을 크지 않은 격차로 추격 중이다.

2016년 글로벌 톱10에 포함됐다가 2017년 순위 밖으로 밀려난 곳은 현대기아차였다. 2016년 매출 609억 달러에서 지난해 690억 달러로 81억 달러 늘었는데도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한 12위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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