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M&A ‘글로벌 영토확장’ 제일기획 메인

시간 입력 2018-09-07 07:09:19 시간 수정 2018-09-07 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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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주력사는 뜸해…M&A 위한 실탄 20조 원 어디에 쓸 지가 관심

제일기획(대표 유정근)이 올 들어 삼성(부회장 이재용) 계열사 중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그룹의 M&A 건수를 집계한 결과 삼성그룹사가 올 들어 M&A한 기업은 2곳이다.

두 곳 모두 인수 계열사는 제일기획이다. 이 회사는 인도 소재 광고사 익스피리언스 커머스와 동유럽 마케팅 전문기업 센트레이드 인수후에도 M&A를 통한 덩치키우기를 지속할 방침이다.

제일기획은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BMB(영국), 펑타이(중국), TBG(미국), One agency(UAE), 아이리스(영국)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지난해도 아톰42, 프라이싱솔루션 등의 지분을 사들였다.

글로벌 M&A 성과도 구체화된 상황이다. 올 상반기 제일기획 해외법인, 자회사가 거둔 실적은 회사 전체 영업총이익의 73%를 차지하는 등 회사가 글로벌 광고회사로 성장하는 데 한몫했다.

제일기획을 제외한 삼성 계열사의 M&A 시계는 멈춘 상태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되며 수감생활을 하는 등 총수 부재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대 중반 스마트싱스, 루프페이, 데이코, 조이언트, 비브랩스, 케이엔진 등 기존사업과 시너지, 신성장동력 차원의 지분투자를 지속했다. 작년에는 9조 원을 들여 음향·전장기업 하만을 품은 이후 M&A 소식이 끊겼다.

재계 관심사는 최근 경영복귀에 가속도롤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용 부회장이 적극적인 M&A에 나설지 여부다.

삼성은 최근 3년 간 18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20조 원이 글로벌 M&A를 위한 몫이다. 국내 M&A 역사상 최고 규모인 하만을 뛰어넘는 거래도 가능한 액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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