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에스원, 안정감은 내가 ‘톱’…그룹사 중 연속분기 흑자 최다

시간 입력 2018-09-22 07:01:55 시간 수정 2018-09-24 06: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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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대표 육현표)이 꾸준한 이익성장을 통해 그룹사 중 가장 긴 연속흑자 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에스원은 호텔신라와 함께 삼성(부회장 이재용) 계열사 중 유이한 7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500대기업 가운데 74개 분기 연속흑자를 거둔 기업은 19개다. 그룹 대표인 삼성전자조차 단 한차례 분기 적자를 낸 탓에 연속 흑자 기간이 38개 분기에 그치고 삼성전자에 큰 영향을 받는 삼성SDI나 삼성전기는 연속 흑자 기간이 각각 4개 분기, 2개 분기로 안정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에스원이 이 기간 기록한 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2.7%, 영업이익 분기 평균 증가율은 3%다. 74개 분기 연속 흑자기업 중 영업이익 평균 증가율은 4번째로 높고 매출 증가율은 6번째에 위치한다.

이 회사가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동안 매출 대비 영업이익비중(이익률) 평균치는 13%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74개 분기 동안 이익률이 5%를 밑돈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스원이 국내 물리보안업계 중 업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시장 선점 효과를 봤다”면서 “물리보안은 전국망 구축, 인력 채용 등 자체 덩치를 키우는 것 외에도 보안 관련 시설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가 상위 업체의 위상을 넘기 어려운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이 지난해 거둔 매출은 1조9423억 원으로 업계 2위 ADT캡스(7217억 원)을 거뜬히 상회하고 2~4위 사업자의 매출 합계액인 1조1305억 원도 압도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심사는 에스원이 연속 흑자를 거두는 것 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할지 여부다.

에스원은 물리보안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건물관리(브랜드명 블루에셋)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9746억 원으로 1조 원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상반기(9595억 원)보다는 151억 원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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