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SK(주), C&C 사업·지주사 효과 톡톡...높은 수익성 유지

시간 입력 2018-09-26 06:56:44 시간 수정 2018-09-26 0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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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회장 최태원)가 SK㈜ C&C사업부와 지주사 효과, 투자 성과 가시화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는 2000년 이후 6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2002년 2분기 마이너스 0.2% 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SK㈜가 이 기간 기록한 영업이익 분기 평균 증가율은 3.5%로 60분기 연속흑자를 이어간 41개 기업 중 7번째로 높다.

SK㈜ 연속흑자 배경에는 시스템통합(SI)을 이끈 SK㈜ C&C사업부 역할이 컸다.

SK㈜ 실적은 2015년 SK C&C와 SK㈜ 합병 이전 SK C&C가 올린 것이다. SK C&C는 그룹사 일감과 금융기관 등이 발주한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그룹사 의존도도 낮추는 모양새다.

신사업 성장 덕에 올 상반기 SK㈜ C&C가 그룹사 SI 사업으로 올린 매출 비중은 54.4%로 지난해 상반기 61.5%에 비해 7.1%포인트 하락했다. 다수의 재벌 SI가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유지하며 실적을 쌓는 것과 대비된 행보다.

SK C&C와 SK㈜ 합병 이후에는 1분기마다 배당수익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올 1분기 SK㈜의 영업이익률은 69.6%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주요 종속회사로부터 배당이 들어온 덕이다.

SK㈜는 C&C사업부, 계열사 배당 및 상표권 수익 외에 투자수익도 쏠쏠히 내는 중이다. SK㈜는 지주사로 출범한 이후 투자전문 지주사를 표방,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지속해왔다.

지주사에 효자역할을 한 회사는 SK실트론(옛 LG실트론),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 두 회사는 각각 반도체웨이퍼, 반도체 제조용 가스를 생산하는 곳으로 반도체 호황 덕을 톡톡히 봤다. SK실트론과 SK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각각 1780억 원, 74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외에 주목된 투자기업은 공유경제 차원에서 투자한 쏘카 등이 거론된다. SK㈜는 쏘카에 589억 원을, 투로에는 396억 원을 투자하는 등 카셰어링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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