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단기차입금 감소영향에 이자보상배율 3년 연속 상승

시간 입력 2018-10-25 07:06:03 시간 수정 2018-11-13 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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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대표 김재민)이 단기차입금 감소와 사채상환으로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상승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포함)를 제출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태광실업의 이자보상배율은 22.72으로 지난해 결산 이후 20이 넘는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동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OEM) 업체로 알려진 태광실업은 나이키 주문 증가와 함께 매출이 늘어나 해외공장 증설과 시설 자금 용도로 201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총 6차례 회사채를 발행했다. 태광실업이 4년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900억 원에 달한다.

태광실업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한 것은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발행한 회사채를 통해 단기차입금과 사채를 일부 상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광실업은 지난 2016년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500억 원 중 370억 원은 베트남 신규법인 ‘껀토’의 시설자금 용도로 사용했고 나머지 130억 원은 단기차입금 상환용도로 썼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총 7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일부도 사채와 단기차입금 상환자금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태광실업은 사채 상환으로 500억 원을 지출했고 경남은행에서 빌린 단기차입금 가운데 200억 원을 갚았다. 태광실업은 지난 2016년 단기차입금이 989억 원에 달했지만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일부분 상환해 단기차입금이 절반 이상 줄었다.

올 상반기 기준 태광실업의 단기차입금은 467억 원 남았으며 사채는 1년 안에 만기 도래한 금액이 유동성장기사채로 회계 계정이 이동하면서 분류된 금액은 1200억 원 수준이다.

태광실업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해외 공장자금과 은행 대출과 사채상환 용도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을 유지 중이다. 지난 2016년까지 태광실업은 95%의 부채비율을 보였지만 부채로 분류되는 사채와 차입금 등을 매년 상환하면서 올해는 58%로 크게 하락했다.

태광실업은 지난 2015년에 발행한 회사채도 만기가 도래해 올 하반기 이자보상배율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지난 2015년 9월에 발행한 400억 원의 회사채도 올해 9월22일 전액 상환했다”며" 올해 사채 전액 상환에 대해서는 공시 의무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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