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컨트롤타워 (주)LS와 E1, LS-Nikko동제련, 예스코홀딩스, LS메탈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LS용산타워에 입주한다. 그동안 LS용산타워에 입주했던 삼일회계법인이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으로 이전한 데 따른 것이다.
(주)LS 직원은 다음주부터 LS용산타워로 출근하고 나머지 계열사도 조만간 둥지를 옮긴다. LS전선 등 본사가 안양에 소재한 일부 계열사는 LS용산타워에 마련한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하게 된다.
(주)LS를 포함한 계열사는 LS용산타워 집결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주)LS와 일부 계열사가 본사를 둔 서울 강남구 소재 아셈타워는 오피스 임대료가 강남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비싼 곳으로 알려졌다.
LS그룹 관계자는 “LS용산타워 이전을 통해 임대료 등 비용이 20% 가량 절감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삼일회계법인이 떠난 자리 모두를 임차하는 것은 아니고 각 계열사마다 필요한 만큼 임대해 용산타워 내 공실이 조금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LS 계열사가 용산타워에 입주하면서 LS네트웍스의 내부거래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분관계나 임차 목적 상 규제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게 그룹 측 입장이다. LS네트웍스는 현재 E1이 최대 주주여서 내부거래 매출이 사익편취로 흘러가는 구조가 아니고 비용절감 효과를 보는 상황도 일감몰아주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LS네트웍스는 LS그룹사 입주로 임대수익 감소 우려를 일부 씻었다. 삼일회계법인이 떠난 자리 일부가 아직 비었지만 대규모 공실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LS네트웍스는 또 신발이나 의류 등 브랜드 사업, 유통사업 등이 신통찮은 실적을 내는 가운데 임대업이 가장 큰 돈을 벌어다주는 상황이다. 올 반기를 기준으로 LS네트웍스가 임대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전사 영업이익(15억 원)의 439.1%나 차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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