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익 감소에도 기부금은 두 배이상 '껑충'

시간 입력 2018-12-04 07:06:03 시간 수정 2018-12-04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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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사장 문태곤)는 올해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경영실적 악화됐지만 기부금은 두배이상 뛰었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기부금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강원랜드는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4393억 원 대비 16.2%(709억 원) 감소한 3683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기부금은 전년 동기 113억 원 대비 108.4% 증가한 236억 원을 지출했다.

강원랜드의 올 3분기 기부금 누적액은 공기업 중 1위로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서는 9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이 각각 1827억 원, 559억 원, 448억 원, 405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강원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123억 원을 더 기부하며 증가액 기준으로도 상위권인 8위에 올랐다.

강원랜드는 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단체와 학교 등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강원랜드복지재단에 2013년 60억 원, 2014년 60억 원, 2015년 103억 원, 2016년 90억 원, 2017년 50억 원을 지원한다.

반면 강원랜드가 경영상태 악화에도 기부금을 풀며 사회공헌에 힘쓰는 사이 주주 이익은 낮아졌다.

강원랜드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주당이익은 전년 동기 1772원 대비 23% 감소한 137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2016년 주당 980원에 이어 2017년에는 주당 99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에도 45~50% 정도의 현금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나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금 증가와 관련, "강원랜드의 경우 일반 기부보다 폐광지역 상생기부 사업이 대부분으로 매출액의 약 1.7% 정도를 기부금으로 잡고 있다"며 "설립 특수 목적이 있다보니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해서 기부금을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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