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구개발비 확대로 해양 플랜트 수주 노린다

시간 입력 2018-12-05 07:08:41 시간 수정 2018-12-05 1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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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연구개발비(R&D)를 늘려 해양 플랜트 수주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5일 대우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R&D비는 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407억 원 대비 94억 원(23.16%)이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0.46%에서 0.6%로 늘었다.

대우건설의 R&D비가 늘어난 것은 ‘미래 해양 건설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호주와 공동으로 극저온 파이프라인 거동 특성을 고려한 설계 및 설치 시공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구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년 간이지만 올해 본격 연구가 진행되면서 해당 부분에 투입된 비용이 가장 많이 늘었다.

건설업은 기술력 검증이나 비용 문제 등으로 R&D기술을 바로 적용하기 힘든 업종이다. 수주산업으로 발주처에 요구에 따라 적용되는 기술이 달라지는데다 국내 주택사업의 경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기술개발에 소극적인 편이다.

대우건설 역시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미래를 내다 본 투자 차원에서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호주와 공동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호주쪽에서 나오는 해양 플랜트 사업 등에 적용할 경우 수주에 유리하고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연구가 연구개발비 증가를 이끌었지만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스마트건설 기술, 토목 구조물 BIM 적용 시스템, 장기변형 저감 콘크리트 개발 등 시공에 직접 투입 가능한 부문에 대한 연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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