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해외사업 강화 선언에도 매출비중은 미미

시간 입력 2018-12-06 07:27:00 시간 수정 2018-12-06 10:25:5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해외사업 강화를 선언했지만 실제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롯데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해외매출은 168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2786억 원보다 1104억 원(40%)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813억 원서 4조2133억 원으로 늘어 해외사업 매출액 비중은 7.3%에서 4%로 3.3%포인트 하락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를 발표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석주 대표는 신년사에서 “롯데건설의 미래는 해외사업에 달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성과는 부진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물론 수주잔고도 12% 줄었다. 작년 1조231억 원이던 수주잔고는 1220억 감소한 90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새로 수주한 해외사업은 △캄보디아 사타파타 은행 본점 신축(570억 원) △베트남 무학 오피스 신축(240억 원) 등 두 건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사업 수주를 늘리기 보다 양해각서(MOU) 체결 등 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숫자로 드러나는 양적인 결과보다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간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VIP그룹과 바산타 이노파크 투자협약서, 10월 베트남 푸끄엉 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베트남 푸끄엉 그룹과는 호치민 탄미로이 신도시 내 지상 25층, 2개동 규모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롯데건설 지분은 51%, 향후 예상되는 분양수입은 800억 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