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대표 정몽열)의 사업부문이 국내 건축에 치중되면서 올 들어 해외매출은 ‘0원’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20일 KCC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부문은 토목, 건축, 주택, 해외, 플랜트로 구분했지만 매출실적은 국내 건축에 68.41%가 몰렸다.
KCC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424억9200만 원 가운데 5079억5800만 원이 플랜트공사를 포함한 국내 건축공사에서 발생했다. 이어 토목공사 1545억9100만 원(20.82%), 분양공사 799억4300만원(10.77%)의 매출 가운데 해외공사 매출은 전무했다.
KCC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악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22.79%, 영업이익은 632억1600만 원에서 377억 3100만 원으로 40.31% 급감했다.
기존 공공 토목공사 및 일반 건축공사 등으로 펼치던 사업구조를 T/K 및 BTL/BTO사업, 민간 아파트사업,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사업보고서의 내용과 다르게 해외사업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매출액뿐만 아니라 신규수주도 따내지 못했다. KCC건설은 2018년 수주목표 중 해외 수주액은 500억 원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0원 이다. 사업다각화는커녕 아예 사업 추진조차 못한 모양새다.
KCC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자체가 막무가내로 진행 가능한 부분은 아니다”라며 “안정적으로 재원 확보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계속 검토하지만 현실적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사업이 없어 수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다각화는 이미 구도 자체는 정해졌고 정부 정책 등에 따라 먹거리를 찾다보니 치중된 것처럼 보일 뿐 사업이나 회사나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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