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삼성물산, 국내 건설업계 해외수주 증가에 쌍끌이 견인

시간 입력 2019-01-04 07:07:36 시간 수정 2019-01-04 0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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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표 이영호)과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액 증가를 이끌었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 대비 10.7%(31억966만 달러) 늘어난 321억1566만 달러다. 삼성물산의 2018년도 해외 수주액은 34억9263만 달러로 전년보다 125.57%(19억5790만 달러)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같은 기간 69억3871만 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기록하면서 89.89%(32억8472만 달러) 상당의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액 상승세는 △싱가포르(4903억 원) △인도네시아(2790억 원·2363억 원) △베트남(24억 원) 등 신규 수주와 더불어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성과 덕분이다.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수주 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조3138억 원으로, 일년 전인 2017년도 3분기보다 22.19%(4202억 원) 늘어났다.

원청합작 수주액도 급등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원청합작 수주액은 전년 대비 210.25%(13억3438만 달러) 상승한 19만6400만 달러에 달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호주 ‘웨스트커넥스 3단계 지하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랜드리스와 부이그 등 글로벌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형성했다”며 “삼성물산 담당 금액만 8826억 원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니 증가세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와 함께 최성안 사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아랍에미리트(5099억 원) △오만(1조1150억 원) △사우디아라비아(7608억 원) △베트남(6116억 원) 등 지역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매출 원천으로 꼽히는 해외 수주 잔고도 같은 기간 9조988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74.93%(6조3554억 원)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일류’를 제창한 최 사장의 리더십이 일정 부분 성과를 발현했다고 내다본다.

최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2018년에는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일류를 향한 이정표를 세우는데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에도 ‘세계 1등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EPC(설계·조달·시공)회사’라는 비전과 함께 중장기 전략 실현의 원년으로 선포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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