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 이병화)가 실적부진 속 2년 연속 업계 최하위 주식회전율을 기록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전체 상장사의 2017~2018년 연간 주식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두산건설은 2017년 9.01%, 2018년 44.65%로 조사대상 건설업체 23개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주식회전율은 44.65%로 전년 대비 35.65%포인트 늘었지만 2017년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주식회전율을 기록한 탓에 하위권을 유지했다.
주식회전율은 주식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높을수록 해당 종목의 거래가 잦았다는 의미다. 주식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해당 종목이 투자자의 관심을 그만큼 덜 받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도 지난해 초 주당 2950원에서 연말 1415원으로 반토막나면서 주가등락률도 -52.03%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두산건설의 주식회전율과 주가가 낮은 것은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산건설의 2017년 매출액은 1조5359억, 영업이익은 589억 원, 2018년은 3분기 말 누적 매출액 1조675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0%, 6.13% 감소했다. 지난해 2조 이상 매출액을 기대했지만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2013년 좀비기업으로 분류된 후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좀비기업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미만인 경우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구하는데 1미만인 경우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국내 주택시장 호황과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건설주는 평균 261.04%의 주식회전율을 기록했지만 두산건설은 예외였다.
연말에만 1조 원 가까운 수주를 올리며 3조 원에 육박하는 신규 수주액 기록에도 당장 눈에 보인 매출·이익 감소를 이겨내고 투자자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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