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재철)이 최근 갑자기 불거진 악재가 잇따라 겹쳐지면서 당초 올해 호실적전망이 불투명 또는 우려로 급선회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2018년도 전체 매출액은 4조2830억 원, 영업이익은 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분할되기 직전인 지난 2017년 기준 지주회사 HDC(회장 정몽규)의 일반건축·토목·외주주택·자체공사 부문 매출액·영업이익 총계가 각각 4조2375억 원, 5576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추정치이지만 지난해 호실적을 보인 것은 자체공사 부문이 부진한 상황 속에 도급주택 부문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자체사업 매출액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39.62%(110억 원) 하락한 320억 원이다. 같은 기간 도급주택 매출액은 3.85%(270억 원) 늘어난 7280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원천인 민간공사의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17조1911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연말보다 7.59%(1조2122억 원)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자체 사업지 가운데 영통 아이파크캐슬 1차(1070세대), 청주 가경 아이파크 1차(905세대)가 각각 3월과 4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견됐다.
하지만 최근 시공사 취소 등 이슈에 시달리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사는 약 8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규모인 2조383억 원 가운데 39.25%에 해당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한 고척아이파크부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시료를 채취한 167개 지점 중 52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도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재 해당 아파트 부지에서는 비소를 제거하는 작업을 시행 중이기에 공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반포아파트 시공사 선정 취소와 관련해 “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 중이고 추가적인 법률적인 과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척아이파크부지에 대해서는 “비소 제거 작업 등을 반영한 공정 계획대로 시행 중이기에 이에 따른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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