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람 잘 날 없는 주총… 국민연금 올해 또 ‘딴지’ 걸까?

시간 입력 2019-01-17 06:00:57 시간 수정 2019-01-17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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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회장 최태원) 지주사 SK㈜의 굵직한 안건에 대해 매해 반대표를 행사한 국민연금이 올 주주총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재계 관심이 쏠린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1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SK㈜에 대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지난 2015년 옛 SK㈜와 옛 SK C&C의 합병여부를 가리는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SK C&C 1대 SK㈜ 0.73의 합병비율을 문제 삼으며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당시 SK㈜ 주식을 7.19%, SK C&C 주식을 6.06% 보유 중이었으므로 합병비율이 불리했다. 최태원 회장은 SK C&C 지분이 32.92%인 반면 지주사 지분이 0.02%에 불과했지만 통합 지주사 출범 덕에 당시 SK㈜ 지분 23.4%를 손에 쥐며 지배권을 굳힌 계기가 됐다.

올해 관건은 최태원 회장의 연임에 국민연금이 걸림돌이 될지 여부다. 최 회장은 2016년 SK㈜ 사내이사진에 합류했고 임기는 올해 정기주총이므로 연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재계는 국민연금이 어떤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든지 최 회장의 연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30%를 넘어 작년 9월말 기준 국민연금 지분율 8.37%을 크게 웃돈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 모두 가결된 전례를 보이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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