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연금(이사장 김성주)으로부터 반대표를 받지 않았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1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10대 건설사가 발의한 의안 94건 가운데 10건에 반대표를 던졌다.10대 건설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률은 87.23%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은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국민연금으로부터 100%의 찬성률을 이끌어낸 현대건설은 2017년 및 2018년 정기주총을 통해 총 12개 의안을 올렸다.
현대건설이 발의한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이다.
안건 중에서도 이사 보수한도 및 임원퇴직금 의안 승인 건에 대한 찬성률이 2017년 평균 93.9%에서 2018년 평균 72.7%로 21.1%포인트 급감했다.
현대건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100% 찬성표를 이끌어낸 데는 몇 년간 동일한 이사 보수한도액을 책정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 이후 실적과 관계없이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 7명에 대한 보수한도액을 50억 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반대 표를 던진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의 의안 16건 가운데 5건이 국민연금으로부터 반대표를 받은데 이어 △대우건설(2건) △대림산업·GS건설·현대산업개발(1건)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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