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이 올 상반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수주를 앞두고 지난해 해외건설부문 부진을 떨칠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23억 달러(약 2조5781억 원) 규모의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CSSP)과 7억 달러(약 7846억 원)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에 대한 신규 수주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과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소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해외실적 부진을 야기했던 공사다.
현대건설은 해당 공사의 발주가 연기되면서 2018년도 해외 신규 수주 목표치인 6조3000억 원 가운데 2조4000억 원 가량 밖에 채우지 못했다.
현대건설 해외부문 수주액은 2017년 21억9184만 달러(약 2조4590억 원)에서 2018년 13억990만 달러로 급감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 수주순위도 기준 6위에서 8위로 두 단계 떨어졌다.
해외 수주잔고도 지난해 3분기 기준 16조16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20.668%(4조2139억 원) 감소한 상태다.
해외부문의 실적 저조로 매출액도 2015년 19조2332억 원, 2016년 18조8250억 원 2017년 16조8871억 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도 16조6908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은 해외건설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여세를 몰아 중동·동남아 등지로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안정화 추세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대건설의 주요 텃밭으로 꼽히는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남아시장도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공략계획 추진에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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