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 국민연금 '과도겸임' 반대에도 연임 강행

시간 입력 2019-01-24 07:07:06 시간 수정 2019-01-24 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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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우호지분 응원에 힘입어 연임 성공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국민연금(이사장 김성주)으로부터 과다겸임을 이유로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받았지만 지주사 우호지분의 응원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1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권민석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권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권민석 대표의 선임 반대 근거로 과도한 겸직을 내세웠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에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한 의무수행이 어려운 자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권민석 대표는 당시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직 외에 △아이에스해운 △아이에스인코비즈 △아모르소프트 △크린텍 △케이알에너지 △인선이엔티 △하남스마트에이엠씨 등 7개사의 대표이사직과 △아이에스지주 △한국렌탈 △일신이앤씨 △아이에스건설 △오션디앤씨 △제이케이엘파트너스 △동서건설 △아토스터디 △삼정이알케이 등 9개사의 비상근 이사직을 겸임했다.

권민석 대표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연임에 성공한 것은 지주사 우호 지분 덕분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최대주주가 44.56%의 지분을 보유한 아이에스지주인 만큼 당시 5% 미만의 지분을 보유했던 국민연금은 견제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지주는 권민석 대표의 아버지인 권혁운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현재도 권민석 대표는 2017년 주총 대비 대표이사 겸직 회사 수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많은 회사의 대표이사 및 이사를 겸임 중이다.

권민석 대표는 현재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와 함께 △아이에스해운 △크린텍 △ILSHIN HOLDINGS INC. △ILSHIN HOLDINGS PTE. LTD △ILSHIN AJU HOTEL BELLEVUE LLC 등 5개사의 대표이사와 △아이에스지주 △한국렌탈 △아토스터디 △아이에스건설 △케이알에너지 등 5개사에 비상근 이사로 등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가 시공사업을 하기 때문에 권민석 대표가 시공사 대표직도 함께 맡았던게 과도한 겸임이라는 지적으로 이어졌다”면서 “회사 내부에서도 권민석 대표의 겸직을 줄여나가자는데 공감하는데다 실제로 줄여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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