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예스코홀딩스, 경기고 출신 장기연임 사외이사 바뀔까?

시간 입력 2019-01-22 07:04:29 시간 수정 2019-01-22 2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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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코홀딩스(회장 구자철)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독립성 악화 우려를 낳은 사외이사진을 교체할지 여부에 재계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 사외이사 중 올 3월 예정된 정기주총까지가 임기인 인물은 한부환 예스코홀딩스(옛 극동도시가스) 사외이사, 김영룡 E1 사외이사, 이병소 LS전선아시아 사외이사 등 3명으로 집계됐다.

한부환 사외이사와 김영룡 사외이사는 각각 법무부차관, 재경경제부 세제실장을 지낸 이력의 관료출신이며 이병소 사외이사는 산동·안건회계법인을 거쳤다.

이들 중 경기고 출신인 한부환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가 눈길을 끈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구자홍 LS-Nikko동제련 회장, 고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 등 LS그룹(회장 구자열) 총수일가 다수가 경기고를 졸업한 동문 출신 사외이사로 이사회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키웠기 때문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한 사외이사 외에 예스코홀딩스에는 한봉훈 사외이사(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출신), 김창환(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사외이사도 경기고 출신 이력으로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옛 예스코가 한봉훈·김창환 사외이사를 선임할 당시 “한국적 상황 하에서 지배주주 일가 및 대표이사와 고교 동문의 경우 사외이사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예스코홀딩스 외에 경기고 출신 김영목 ㈜LS 사외이사(전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도 같은 이유로 선임 반대를 권고했다.

장기연임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재계는 본다.

한봉훈·김창환 사외이사는 2012년부터 사외이사진에 합류, 두 차례의 연임을 거쳐 2020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됐다. 이에 국민연금의 경우 작년 주총에서 한봉훈 사외이사의 장기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도 했다. 장기간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아 사외이사의 장기연임 또한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부환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연임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9년 간 사외이사를 맡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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