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가 실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인테리어 기업과 소비자(B2C)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올해 고객과 직접 거래 창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인스퀘어와 직영전시장, 지인몰, 홈쇼핑 등 이미 구축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 실적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23일 LG하우시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자재 업체 화두는 셀프인테리어, 리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B2C시장 공략이다. 신규 주택 분양 감소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침체로 B2B시장 위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1980년 2조 원에서 2016년 28조 원으로 늘었으며 2020년 41조 원을 넘어설 전망에 따라 건축자재 B2C시장 공략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LG하우시스는 일찍부터 건자재 업계 B2C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업계 최초 인테리어 자재 통합 브랜드 출시와 쇼핑몰 오픈, 홈쇼핑 진출 등 관련 시장에 대비했다.
지난 2006년 지인(Z:IN) 브랜드를 론칭해 소비자 대상 브랜드 파워 강화에 힘썼고 2012년 하반기부터 홈쇼핑에서 창호 판매를 시작으로 바닥재, 벽지, 중문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축자재 홈쇼핑 시장을 이끌었다.
온라인에서는 2015년 인테리어 자재 쇼핑몰인 ‘지인몰’과 ‘지인 시뮬레이션’을 선보였다. 지인 시뮬레이션은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실제 아파트 도면에 따라 적용해 보고 비용 산출과 상담 연결까지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다.
오프라인에서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지인스퀘어’를 비롯해 전국 22개의 직영전시장을 운영한다. 실제 제품을 살펴보고 상담과 디자인 제안, 시공업체 연결이 가능한 직영전시장은 2012년 6개에서 올해 22개까지 늘렸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하락 및 자동차 업황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유지 또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510억 원으로 전년 1330억 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소재 부문 부진 심화로 영업적자가 나면서 사실상 건축자재의 실적이 LG하우시스 전체 실적을 끌고가는 상황이다. 건축자재와 자동차소재의 영업이익 비중은 2014년 각각 59.7%, 45.9%에서 작년 161.1%, -39.4%로 변화했다.
같은 기간 건축자재 매출액은 △2014년 1조6739억 원 △2015년 1조6812억 원 △2016년 1조8728억 원 △2017년 2조1740억 원 △2018년 예상 2조2853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B2C부문 매출을 따로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시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공략 강화를 위해 지인스퀘어와 지인몰, 홈쇼핑 등 이미 구축한 다양한 유통경로를 활용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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