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1년간 중단된 ‘통일동산’ 사업 다시 탄력받나

시간 입력 2019-02-12 07:04:03 시간 수정 2019-02-12 0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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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박상신)의 통일동산 개발사업이 관광특구 지정을 바탕으로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최근 호텔·리조트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통일동산 부지에 신규 시설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11년간 공사가 중단됐던 통일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통일동산 개발사업은 파주 탄현면 법흥리 1790번지 일대 토지(44만8528㎡)에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등을 짓는 공사로 2007년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착공에 나섰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발발하면서 중단됐다.

대림산업이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재검토에 들어간 데는 파주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파주 관광특구 진흥계획’이 주효했다.

파주 관광특구 진흥계획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법흥리·금산리에 걸쳐 있는 통일동산 3.05㎢ 지역에 대해 문화 및 예술, 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안이다.

대림산업은 해당 계획안이 통과돼 공사가 재개된다면 그간 공사가 중단돼 받지 못했던 도급금액 3749억 원을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행사인 시티원에 제공한 단기차입금에서도 자유롭게 된다.

대림산업은 현재까지 통일동산 개발사업 부지를 담보로 신탁우선수익권자로서 시티원에 3549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제공한 상태다.

과거에는 대림산업이 계속되는 공사 지연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통일동산 개발사업 부지를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통일동산 개발사업은 검토 중인 사항”이라면서 “내부적으로도 매각을 할 것인지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림산업이 최근 계열사인 오라관광㈜의 사명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로 변경하는 등 호텔·리조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통일동산 부지에 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통일동산 부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면 외국인 카지노 등을 운영할 수 있다”며 “리조트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림산업은 통일동산 부지의 매각보다 사업 재개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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