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분할 효과로 대기업집단 순위 8계단 ‘껑충’

시간 입력 2019-02-24 07:00:22 시간 수정 2019-02-24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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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회장 정몽규)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 효과로 대기업집단 순위가 크게 올랐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규모 순위를 조사한 결과, HDC의 대기업집단 순위는 46위에서 38위로 8계단 상승했다. 공정자산 규모는 9조2410억 원으로 전년 연말 대비 15.8% 급등했다.

HDC의 대기업집단 순위가 급등한 까닭은 지난해 5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사명을 HDC로 변경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분할신설함에 따라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분할 전 현대산업개발의 자산 규모는 5조3522억 원 수준이었으나 분할 후 HDC(1조9419억 원)와 HDC현대산업개발(4조5087억 원)의 자산 총계는 6조4506억 원에 달한다.

조사기간 HDC그룹의 자산규모가 1조2600억 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분할이 자산규모 증대에 있어 87.18%를 기여한 셈이다.

새롭게 지배구조에 편입된 HDC부동산콘텐츠도 대기업집단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HDC부동산콘텐츠는 지난해 4월 1일 계열 편입된 회사로 보유한 자산 규모는 637억 원 수준이다.

해당 회사는 본래 현대산업개발이 75%, HDC현대아이콘트롤스가 25%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였지만 손자회사인 부동산114에 흡수합병되면서 지난해 12월 24일 소멸됐다.

그 결과 부동산114의 자산규모는 955억 원으로 늘어났고 최대주주도 HDC부동산콘텐츠(100%)에서 HDC(75%)로 바뀌었다.

HDC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취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 설립한 것이 자산 규모가 늘어난 원인”이라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도 공정자산 증가의 또 다른 이유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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