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지주사 부진에 자산규모 대기업집단 순위 4계단 하락

시간 입력 2019-02-26 07:04:35 시간 수정 2019-02-26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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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이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자산규모 감소와 함께 한라엔컴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기업집단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산규모 순위를 조사한 결과, 한라그룹의 대기업집단 순위는 41위에서 45위로 4계단 떨어졌다. 공정자산규모는 8조2230억 원으로 전년 연말 대비 0.8% 하락했다.

한라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자산규모가 감소한 곳은 지주사인 한라홀딩스다. 한라홀딩스의 자산규모는 조사기간 내 1조5476억 원에서 1조4496억 원으로 6.33% 감소했다.

한라홀딩스의 자산규모가 줄어든 까닭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종속기업·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라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7년 연말 1032억 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680억 원으로 34.14% 급감했다.

종속기업에 대한 투자자산도 제이제이한라와 한라엠티스에 대해 각각 192억 원, 30억 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하면서 222억 원 축소됐다.

만도와 한라, 한라스택폴 등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자산의 경우 회계정책이 바뀐 영향으로 609억 원 가량 감소했다.

한라엔컴의 매각도 공정자산규모 하락에 일조했다. 한라엔컴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던 계열사로 2017년 연말 기준 자산규모는 1766억 원에 달했다.

한라그룹이 한라엔컴을 매각한 이유는 재무안전성을 개선하고 신규사업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라엔컴의 새 주인은 성신양회와 사모펀드 운용기업인 BCH페레그린파트너스로 인수금액은 556억 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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