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 회사 우호인물로 사추위 구성

시간 입력 2019-03-06 07:09:25 시간 수정 2019-03-06 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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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사추위, 기업 우호인물 과반…KT는 29%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회사 우호인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꾸렸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 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사추위 인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두 사추위에서 기업 우호인물이 과반을 차지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사추위 내 기업 우호인물 비중이 5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선 SK텔레콤 사추위는 3명으로 박정호 대표가 위원장이다. 박 대표는 1989년 선경(현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주), SK(주) C&C, SK텔레콤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친 ‘SK맨’이다. 2015년 8월 SK 대표를 거쳐 2016년 12월 SK텔레콤 수장에 오른 박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주총에서 사추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박 대표와 함께 SK텔레콤 사추위는 안재현 사외이사, 이재훈 사외이사가 맡았다. 박 대표와 함께 안재현 이사가 회사 우호인물로 분류된다.

안재현 이사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안재현 이사는 현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이자 지난해 사내이사에 선임된 유영상 이사와 대학 동문이다.

산업자원부 제2차관을 지낸 이재훈 이사는 전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이다. 2017년 3월 사추위에 재선임 된 이재훈 이사는 SK텔레콤 이사회 의장도 맡아 활동 중이다.

LG유플러스 사추위 역시 3명으로 권영수 (주)LG 부회장, 박상수 사외이사, 정병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권영수 부회장은 2015년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진두지휘해오다 2018년 7월 (주)LG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상수 이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인물로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한국상장사협의회 자문위원, 국민연금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사회연대은행 사외이사다. 권 부회장과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정병두 이사는 현재 법무법인 진 대표 변호사로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낸 법조인이다.

KT 사추위는 총 7명으로 이 가운데 구현모 사장과 장석권 사외이사가 기업 우호인물로 분류된다. 구현모 사장은 KT 경영전략담당 상무와 T&C운영총괄 전무,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올해 KT의 커스터머앤미디어 부문장에 오른 ‘KT통’이다. 장석권 이사는 구 사장과 서울대 산업공학과 동문으로 엮인다.

나머지 KT 사추위인 김대유 사외이사, 김종구 사외이사, 이강철 사외이사, 이계민 사외이사, 임일 사외이사는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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