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차남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원의 66.7%가 회사측 우호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설치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사추위 인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화생명의 사추위원 3명 중 2명은 회사 우호 인물로 분류됐다.
한화생명의 사추위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김경한 위원장(사외이사)은 김현철 한화생명 전무와 같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며 김현철 위원(상임이사)은 현직 임원이다.
김경한 위원장은 1944년 2월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법무부 차관, 법무법인 세종 대표번호사 등을 역임하고 2008년 제60대 법무부 장관을 거친 법조계 출신이다. 김 위원장은 2014년부터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TV조선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경한 위원장은 2016년 한화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2017년 3월 재선임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추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이름이 올랐다.
김현철 위원은 현재 한화생명 인사지원실장(전무)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한화생명 고객지원실장, 2015년 전략기획실장 겸 윤리경영팀잠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12월 사추위 위원으로 선임됐고 임기만료는 2020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한편 한화생명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경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과 함께 황영기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황영기씨는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출신으로 지난해 4월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그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자산운용 및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및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금융투자협회 회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을 역임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추위 위원은 사내규범에 따라 금융업 영위와 관련된 분야에서 법률 등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과 기업 경영에 능통한 현직 임원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어설명]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경영진과 독립된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강화 제도로, 관련 법령과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의거해 회사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구성된 ‘이사회 내 위원회’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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