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회사측 우호 인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설치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사추위 인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하나금융 사추위원 4명 가운데 2명이 회사측 우호 인사로 추정됐다.
사추위원인 윤성복 사외이사는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KPMG삼정회계법인에서 대표이사까지 역임하며 회계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2015년 3월 하나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이사회 운영위원장, 리스크 관리위원장,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장,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장, 회장후보추천위원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임기는 올해 3월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사회에서 재선임됐다.
또다른 사추위원인 양동훈 사외이사는 1985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1991년 7월까지 근무했으며, 하나은행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01년 9월 한국회계기준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했고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KT파워텔 사외이사 △한국회계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2007년 부터는 동국대 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3월 선임된 두 이사는 이사회 운영위원, 리스크 관리위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 회장후보추천위원 등 업무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 측은 해당 사외이사들의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추천 내역에 따르면 윤성복 위원장은 삼정 KPMG 대표이사를 역임한 회계 전문가로 최고경영자 경험, 공인회계사(CPA) 전문 역량을 인정받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이사회를 선정했으며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 없이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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