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김상우, 박상신)이 비핵심계열사 대림오토바이의 정리 수순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한차례 매각을 시도한데다 모회사와 연관성이 적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탓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4억97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총포괄이익도 같은 기간 4억69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치(총포괄손실 108억4100만 원)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림자동차공업의 이번 실적 개선은 대림오토바이와의 인적 분할 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앞서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공업을 자동차 부품업체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대림자동차공업의 이륜차 사업부를 KR모터스에 매각하려 했으나 인수 가격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이후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공업의 이륜차 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신설법인 대림오토바이를 설립했다.
대림자동차공업이 분할 전인 2017년도 기준 116억81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림오토바이와의 인적 분할이 사업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 셈이다.
따라서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공업의 실적이 정상궤도에 들어선데다 자동차 부품업체로서의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한 만큼 대림오토바이를 매각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대림오토바이는 타 주요 종속기업과 비교해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연결고리가 부족한 탓에 매각 시 사업구조가 간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타 주요 종속기업인 △대림씨엔에스(234억4600만 원) △삼호(31억3500만 원) △대림에너지(26억2900만 원)는 모기업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대림오토바이는 지난해 특수관계인과의 거래가 전무했다.
대림씨엔에스는 콘크리트관 및 기타 구조용 콘크리트제품을 제조하는 자회사이며 삼호와 대림에너지는 각각 도로건설업, 발전소 개발 등을 영위하는 곳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륜차 부문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던 전례가 존재한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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