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회장 김상열)이 4년 간의 공사를 끝내고 우면동 신사옥으로 입주한 가운데 그동안 소음과 분진으로 소원했던 인근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신사옥으로 입주한 호반건설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감사의 글과 함께 입주기념 수건을 배부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호반건설은 “오랜 기간 건립공사로 여러 불편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완공에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옥 내에 있는 강당, 휴식공간 등 일부 편의시설을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사옥 건립 당시 편의시설 입주 요청을 거부당했던 인근 주민들은 호반건설의 변화된 입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호반건설이 4년 동안 주7일 내내 작업을 해 많은 주민이 소음과 분진에 큰 고통을 겪었다”며 “앞으로 호반이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두 동의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우면산을 가려 답답하지만, 호반이 생활 편의시설을 조성해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로만 구성된 지역에 호반건설의 임직원이 출퇴근하면서 간접흡연 등 경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한 주민은 “여러 명의 호반 직원들이 사옥과 떨어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인근에서 모여 담배를 피는 바람에 바로 위 오피스텔 거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등하교길의 초등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 수립 계획을 마련 중이고, 사옥 주변에 흡연실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사옥에 흡연실이 있어 다른 곳에서 담배를 핀 것은 입주 초기에만 그랬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편의시설 이용계획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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