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해외사업 환산손실 1911억원 '업계1위'

시간 입력 2019-04-16 07:03:23 시간 수정 2019-04-17 0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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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3년째 해외사업환산손실 기록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해외에 법인을 두고 사업을 벌이는 10대 건설사의 해외사업환산 손실도 커졌다.

16일 10대 건설사의 2018년 사업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해외사업환산 손실액 규모는 1911억원으로 업계 1위였다.

해외에 종속법인을 둔 기업은 해외사업장의 재무제표상 자산·부채·자본을 달러 등 현지 통화로 작성한 후 회계연도가 끝나면 원화로 환산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이때 환율 변동에 따른 자산 가치의 변화로 해외사업환산 손익이 발생하고, 추후 해외사업장을 정리할 때 당기순손익에 영향을 미친다. 작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1100원으로 전년(1130원)대비 상승했다.

현대건설의 2017년 해외사업환산 이익은 163억원에서 지난해 1911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740억원, 롯데건설 410억원, 대우건설 113억원, 포스코건설 66억원, 대림산업 45억원, 현대산업개발 32억원 등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은 3년 연속 해외사업환산 손실을 냈다.

이와 달리 SK건설은 744억원의 해외사업환산 이익을 냈고 삼성물산과 GS건설도 각각 75억원, 5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부상 표기된 해외사업환산 손익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부실이 있는 해외사업장을 정리할 때 손익은 모회사의 당기손익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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