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여직원의 근속연수와 평균급여액이 줄곧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지않아 여직원 1인당 연평균 1억 원을 수령하는 대기업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의 급여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여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8000만 원 이상인 기업은 총 18곳이다.
여직원 평균급여 8000만 원 이상 기업은 최근 들어 증가했다. 연도별로 2014년에는 카카오 1곳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할 당시 직원에게 준 스톡옵션을 실행한 착시현상이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4곳, 2017년에는 7곳이었고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직원 100명 이상인 기업 중 지난해 여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KB증권(9580만 원)이다. 이어 코리안리(9500만 원), 삼성전자(9280만 원), 삼성증권(9270만 원), NH투자증권(8950만 원), 에쓰오일(8920만 원), 신한카드(8600만 원) 순으로 금융사가 다수를 차지했다.
상위 기업을 제외해도 여직원 평균급여는 5년 간 지속 오름세다. 2014년 500대기업에 재직 중인 여직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770만 원이었지만 2015년 5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5660만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남직원 평균급여액인 8720만 원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5년 간 평균급여 인상액은 여직원이 890만 원, 남직원 930만 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CEO스코어가 분류한 22개 업종 가운데, 최근 1년 새 급여증가율을 보면 △IT전기전자 △건설·건자재 △제약 △서비스 △식음료 △은행업종에서는 여직원 급여인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직원 급여 수준이 높아진 것은 근속연수가 길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여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2014년 7.4년에서 지난해엔 9.2년으로 10년을 눈앞에 뒀다. 급여 수준은 직급과 함께 근속연수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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