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가 화학·철강 무역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재정비한 이후 중국 매출이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9410억 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7993억 원 대비 18% 성장했다.
SK네트웍스는 전체 매출(내부매출 포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다. 비중으로 따지면 작지만 국내 다음으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는 곳이 중국이다.
과거 중국 매출은 1조~3조 원에 달했으나 매년 줄어 2017년에는 7000억 원대로 줄었다. 중국 매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SK네트웍스는 패션, 상사, 렌터카 등 영위 사업 전반에 걸쳐 중국 시장에 대응했다. 2015년 22개에 달하던 중국 법인은 현재 12개로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 기간 패션 사업을 접고, 상사 부문도 석탄, 아스콘 등 일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중국 사업도 위축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화학, 철강 무역 중심으로 글로벌 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그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힘들었던 철강 사업은 지난해 단가가 높은 스테인리스를 많이 팔아 수익을 제고했다. 철강 트레이딩 매출 비중은 2016년 14.6%, 2017년 17.1%, 2018년 18.6%로 매년 높아졌다.
중국 내 철강제품 가공·판매 법인 'SK 광저우 메탈'의 매출은 2017년 1001억 원에서 2018년 1036억 원으로, 같은 기간 'SK 네트웍스 샤먼 스틸 프로세싱 센터' 매출도 543억 원에서 627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가격 변동,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요인이 변수이기 때문에 중동, 유럽, 미국 등 중국 외 국가로 보폭을 넓힌다. 지난해 미국과 브라질에 각각 신규 법인을 세워 대미 무역을 추진하고 이란에도 현지 거점을 추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시장 상황, 가격 등에 따라 매출의 오르내림이 심하다"며 "사업 재편 과정에서 매출이 큰 폭 낮아졌으나 지난해 가격이 높은 스테인리스가 많이 팔려 전년 대비 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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