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중 분당, 강남역, 판교, 상일동 등으로 주사무소를 가장 많이 이전한 삼성물산의 본점 소재지는 오히려 변경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본점 소재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타워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소위 ‘한지붕 네가족’으로 불린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분당에서 2008년 강남역 삼성타운을 거쳐 지난 2016년 판교로 이전했고, 다시 지난해 서울 동쪽 끝인 상일동으로 옮기며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옥 이전의 역사를 세웠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각 사업부문이 강남역 삼성타운을 떠나기 직전인 2016년 3월까지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을 본점으로 사용했다. 그해 6월 이전이 완료되면서 상사가 자리한 신천동 향군타워를 법인등기부에 본점으로 변경등기했다. 이후 건설은 판교에서 상일동으로 주사무소를 이전했지만, 본점은 상사의 주소지를 따랐다.
이는 삼성의 뿌리인 삼성상회의 유전자를 이은 곳이 상사이기 때문이다. 물산에서 건설이 상사보다 많은 매출과 이익을 내도 잦은 이전을 겪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의 모태가 상사이니 건설부문이 이전을 해도 본점은 상사 주소지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 대림, 대우 등 대형 건설사는 현재의 사옥을 본점 소재지로 두고 있다. GS건설은 남대문로에서 2014년 종로 그랑서울로 입주하면서 본점도 함께 옮겼다.
그러나 상위 건설사 중 주사무소가 서울에 있어도 지방을 본점으로 사용하는 업체도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화건설과 태영건설은 각각 시흥과 일산이 본점이고, 지난 3월 서초구 사옥에 입주한 호반건설의 본점은 전남 화순이다. 인천 송도에 주사무소가 있는 포스코건설 역시 본점은 포항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허우영 기자 / rog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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